미국 8개 주 “2025년까지 탄소 제로 차량 330만대로 늘린다”

입력 2013-10-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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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뉴욕 등…인프라 부족으로 업계는 반발

미국 캘리포니아, 뉴욕, 매사추세츠 등 8개 주가 2025년까지 탄소 무배출 차량인 ZEV(Zero Emission Vehicle)를 330만대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24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곳곳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 기반시설이 생기고 교통·건축 법규 개정과 표지판에 여러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미국 8개 주 대표들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모여 이런 내용을 포함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또 주별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곳곳에 만드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계획에 참여하는 주는 캘리포니아 뉴욕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오리건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버몬트주 등이다. 이 8개 주는 미국 자동차시장의 23%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 수소 연료 전기자동차, 플러그인 방식 하이브리드 자동차 소유자들은 휘발유·디젤 자동차 소유자들이 받지 못하는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도 미국에서는 탄소 제로 차량에 대한 세제 혜택이 있다.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정부는 전기자동차 무료 충전소 보급·다인승 전용차로 주행 허용·유료 급행 고속도로 무료 주행 허용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댄 게이지 미국자동차제조업체연맹(AAM) 대변인은 이번 합의에서 언급된 330만대 목표치에 대해 “지금 이뤄지고 있는 인프라 투자라는 관점에서 볼 때 도달 가능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딜러들은 신차 중 일정 비율 이상을 탄소 제로 자동차를 판매토록 강제하는 데 대해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무리”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미국 시장에 나와 있는 탄소 배출 제로 자동차는 8개 업체 16개 모델이다. 이 중 9종은 배터리만으로 주행하는 순수 전기 자동차이고 수소 연료 자동차가 2종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5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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