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일 주요뉴스]서울대병원 총파업·김주하 이혼소송 등

입력 2013-10-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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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6년만에 총파업…응급실ㆍ중환자실은 제외

서울대병원 노조가 23일 오전 5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대병원과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분회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의 문제 등을 놓고 이날 오전 2시부터 한시간 가량 막판 실무교섭을 벌였으나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 최소 필수 인원만 배치한 채 조합원 350∼400여 명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파업에 들어가도 사측에 단체교섭을 계속 진행하자고 제안한 상태로 현재 사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이번 총파업을 결정하면 지난 2007년 10월에 이어 6년 만에 파업을 하게 된다. 응급 환자를 돌보는 필수 인력은 유지되더라도 근무 인원이 감소함에 따라 병원 운영에 일부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야당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박 대통령 정면 겨냥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이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겨냥하면서 특검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달 넘게 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침묵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게 “그렇다면 제가 댓글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것인가”라고 했다고 김 대표가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KBS에 출연해 “그래서 제가 말했다. 그것은 모른다. 계량할 수 없으니까”라고 답을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사태’를 계기로 국정원, 국군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등의 선거개입 의혹을 본격 제기했다.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는 대선 결과의 정당성에 대한 문제가 터져나왔다.

◇ "軍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요원'… 확인된 요원 15명 있다"

국군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요원들이 인터넷에 정치적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군이 자체 조사한 4명 외에도 대형포털, 트위터, 게시판 등에서 활동한 요원들이 15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2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사이버사령부 소속 2명이 대형포털의 블로그에 정치적 성향의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요원 강모씨는 지난해 2월 "나는 꼼수다, 대통령 임기 카운트다운 등의 앱을 종북앱으로 규정하고 삭제 홍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다른 요원인 박모씨는 지난해 9월 '과거사' 논란 때 인혁당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당시 후보를 옹호하고, 무죄를 선고한 이용훈 전 대법원장과 인혁당 사건을 비판한 민주당 이해찬 의원을 비난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 올 4분기 수도권 입주물량 4년 새 ‘반토막’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사이 절반가까이 줄어들었다. 23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올해 4분기(10~12월)에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35곳, 2만301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임대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제외한 물량이다. 지난 2009년(4만9193가구)에 비해 46.7%로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또 전년 동기(2만5872가구) 보다 11%가 감소하는 수준으로 최근 2005년 이후 가장 적은 입주물량이다.

◇ 문재인 “지난 대선 불공정… 박 대통령은 수혜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23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께 엄중하게 촉구한다. 문제 해결 의지를 분명하게 밝혀주시기 바라고 즉각 실천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다”며 “미리 알았든 몰랐든 박근혜 대통령은 그 수혜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직시해야 한다. 본인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회피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 대선의 불공정과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 지하철 9호선 대주주 맥쿼리 철수…운임결정권은 서울시로 귀속

요금인상 문제로 서울시와 갈등을 빚던 서울지하철 9호선의 대주주 매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 등이 철수하고 운임결정권은 서울시가 갖게 됐다. 서울시는 23일 새 주주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메트로9호선과 변경 실시협약을 맺고 지하철9호선 사업재구조화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업재구조화 주요내용으로는 △민간사업자 주주 전면 교체 △운임결정권 서울시로 이전 △민간사업자에게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지급 폐지 △사업수익률을 시중금리에 맞게 하향 조정 △관리운영비 절감 △국내 최초로 1000억원 규모의 시민펀드 도입 등이다.

◇ 애플, 차기 아이패드 공개… 태블릿 전쟁 ‘치열’

애플이 차기 아이패드를 공개하면서 태블릿PC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존 아이패드의 후속작인 ‘아이패드에어’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새 아이패드미니를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이패드에어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499달러(약 53만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새 아이패드미니 16GB 모델은 399달러로 기존 아이패드미니의 329달러보다 가격이 다소 높아졌다. 기존 아이패드미니는 299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아이패드에어는 다음달 1일 미국과 중국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새 아이패드미니는 다음달 후반에 판매된다고 애플은 밝혔다.

◇ 섹스하지 않는 일본…“성장도 멈춘다”

일본인들의 성적 무관심으로 대표되는 ‘금욕 신드롬(celibacy syndrome)’이 경제 성장을 막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의 성적 무관심은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의 경제회복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세계 3위 경제국 일본은 미국·중국 등 여러 국가들의 무역 상대국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가장 큰 문제는 고령화와 함께 정체된 인구라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인들은 탄탄한 경제를 유지할 만큼의 자녀를 두고 있지 않다. 이들은 데이트나 결혼에 관심이 없으며 이는 성관계에 대한 관심 부족에서 야기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인구통계청의 2011년 보고서에 따르면 상당수의 일본인들은 성관계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일본인들의 추세가 노동력 감소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 김주하 전 앵커, 결혼 9년 만에 이혼 소송

김주하 MBC 전 앵커가 남편의 폭행 때문에 이혼 소송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주하 앵커는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모(43)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결혼 9년만에 이혼 소식이 나오자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남편의 폭행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소식을 익명으로 처음 전한 통신사 뉴스1는 "이혼소송을 결심하게 된 것은 남편의 폭행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김주하 앵커는 외국계 증권사에서 근무하고 있던 강 씨와 2004년 10월 결혼했다. 김주하 남편은 가수 송대관의 조카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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