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모주 시장 ‘대어(大漁)’ 현대로템의 청약 첫날 경쟁률이 2.85대 1을 기록했다.
23일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전일 현대로템의 청약 첫날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541만2000주 가운데 1540만5920주가 몰렸다. 청약증거금으로는 1771억6808만원이 몰렸다.
증권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에 432만9280주가 청약돼 2.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대우증권에 475만3250주가 청약돼 2.51대 1을 기록했다. 인수회사인 HMC투자증권은 3.81대 1, 대신증권은 2.77대 1, 신한금융투자는 3.75대 1, 동부증권은 2.97대 1, 한화투자증권은 1.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대로템의 공모가는 2만3000원이며 이날까지 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조달된 자금 대부분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