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검은 과부’ 자폭 테러…최소 6명 사망ㆍ30여명 부상

입력 2013-10-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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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시의 한 버스 안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21일(현지시간) 현지 국영 뉴스채널 RT가 보도했다.

테러는 이날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2시5분께 볼고그라드의 한 버스정류장에 정차 중인 한 버스에서 일어났다.

당시 버스에는 4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최소 8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자폭 테러범이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출신의 30세 여성인 나이다 아히얄로바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히얄로바는 현지 테러단체 소속 반군인 드미트리 소콜로프의 내연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수사당국은 덧붙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자폭 테러범인 아히얄로바는 급진 이슬람교도로 모스크바대에서 소콜로프를 포섭했다. 이후 소콜로프는 압둘 자바르로 개명했으며 다게스탄 정부는 2건의 폭탄 테러 용의자로 소콜로프를 지목했다고 RT는 전했다.

당국 조사에 따르면 아히얄로바가 버스에 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폭발이 일어났다. 사고 현장에서는 폭발하지 않은 수류탄 2개도 발견됐다.

이슬람 반군인 남편이나 친인척, 애인이 있는 여성들은 종종 자폭 테러를 감행해 이른바 ‘검은 과부’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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