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김현숙 의원 “수입화장품, 수입원가보다 최대 6배 뻥튀기”

입력 2013-10-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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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명품 화장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누리는 수입 화장품·향수들이 통관가격 대비 시중가를 최고 6.5배까지 높게 책정하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2008~2012년 수입화장품 표준 통관실적’ 및 ‘2012년 수입화장품·향수 수입현황’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해외 브랜드 업체와 수입 에이전시들이 적게는 3.1배에서 최고 6.5배까지 소비자 가격을 뻥튀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 일본산 화장품인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215㎖)’는 관세포함가격이 5만1000원이었지만 시중에선 4배 높은 19만9000원에 팔리고 있었다.

또한 피부에너지를 되살려준다는 암웨이 제품의 영양크림인 ‘아티스트리 크림 L/X(45ML)’의 경우 관세포함가격이 8만3000원이지만 시중에는 이보다 3.5배가 높은 29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키엘 울트라 페이셜 크림(125㎖)’은 8700원짜리 제품이 서울 시내에서 3만9000원에 판매돼 4.2배 격차가 났다.

수입 원가가 5만3000원인 ‘시슬리 에멀전 에꼴로지끄(125㎖)’는 시중에선 22만원의 가격표가 책정돼 3.9배 차이를 보였고 ‘에그팩 비누’으로 알려진 ‘빅토리아 스웨덴 에그화이트 페이셜 솝’은 3400원에 수입된 뒤 5.8배나 높은 2만1400원에 팔렸다.

수입향수의 경우 가격 격차가 더욱 컸다. 향수 ‘랑방 메리미(30㎖)’는 수입 원가가 1만3900원에 불과했지만 일반 매장에선 6만5000원으로 4.4배 차이가 났다.

이탈리아 향수인 ‘불가리 옴니아 아메시스트 오드트왈렛(40㎖)’은 통관 가격 1만4000원짜리 제품이 백화점에서 9만원에 유통되고 있었다. 5.7배 폭리를 취한 셈이다.

또 ‘헤라 지일 오드퍼퓸(40㎖)‘은 5700원에서 4만원으로 가격이 6.5배 차이났다. 샤넬 코코 마드므와젤 오프퍼퓸(100㎖)’은 3만8000원에서 19만3000원으로 4.7배 비쌌다. ‘살바토레 페라가모 인칸토 참스 오드트왈렛(30㎖)’은 5배, ‘베라왕 플라워 프린세스(30㎖)’ 향수는 4.8배의 가격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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