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소통경영 보폭 넓힌다

입력 2013-10-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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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부장 9명과 ‘오픈 토크’... 콜센터 찾아 1일 상담원 체험도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합리적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위 사장은 지난 8월 취임 이후 지점·콜센터 등 직접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와 잇단 악재로 시름하고 있는 위기 상황 속에서 업계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소통경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위 사장은 10일 조직내 각 직급별 계층별 소통 프로그램인 ‘열린 이야기 Open Talk’의 일환으로 신한카드 여성 부부장 9명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조직 내 다양한 계층별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의 아이디어를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첫 대상으로 여성 리더 그룹을 선정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위 사장은 샌드위치를 겸한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며 “트렌드에 민감한 신용카드 산업 특성상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여성 특유의 감성마케팅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한카드가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성 간부들이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위 사장은 지난달 콜센터를 찾아 민원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1시간 가량 콜센터에 접수되는 고객들의 불편 사항이나 건의 사항을 직접 확인하는 등 ‘1일 상담원’ 체험을 통해 직원들의 고충을 몸소 체험했다.

위 사장이 이처럼 소통경영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업계 1위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는 취임식에서 “수익구조 악화, 과거와 다른 고객의 눈높이, 카드업계 과당경쟁 등 현재의 경영난관을 극복하고 확고한 1등 회사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틀과 방식을 미래지향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변화와 혁신을 즐기는 진취성과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과 도전정신의 자세로 1등 DNA가 흐르는 강하고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를 임직원 모두가 함께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위 사장은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며 “정기적으로든 비정기적으로든 이런 만남을 계속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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