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금융상품 ‘손해보험’

입력 2013-10-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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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은행·펀드·생명보험 順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금융상품은 손해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판매비중이 높았으며 구조가 단순한 저축성보험과 여행자보험 등 간단한 보장성보험의 판매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라인을 통한 손해보험의 원수보험료는 2008년(FY'07년) 3조1000억원에서 2013년(FY'12년) 현재 7조7000억원으로 2.5배 늘었다. 이는 전체 금융상품 판매비중의 11.2%를 차지한다.

상품별로는 차보험(3조7000억원), 장기보험(3조2000억원), 일반손해보험(8000억원) 순이었다. 판매비중은 차보험(29%)이 가장 높았으며 구조가 단순한 저축성보험도 판매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었다. 차보험의 경우 유선판매(TM) 중심이었으나 인터넷(CM)을 통한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은행 수신의 판매비중은 2008년 4조6000억원(0.61%)에서 6월 말 현재 33조4000억원(3.14%)으로 7.3배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정기예금(25조원), 정기적금(5조2000억원), 요구불예금(3조1000억원) 순이었다. 여신의 경우 담보권 설정의 어려움 등으로 2008년 1조7000억원(0.18%)에서 6월 말 현재 3조3000억원(0.34%)으로 소폭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주택 등 담보대출(1조5000억원), 신용대출(1조3000억원), 예·적금 담보대출(6000억원) 순이었다.

온라인 펀드의 설정액은 2008년 말 9000억원에서 6월 말 현재 2조원으로 2.3배 증가했으나 비중은 1%(공모펀드 기준)에 불과했다. 생명보험 역시 초회보험료가 2008년(FY'07년) 1442억원에서 2013년(FY'12년) 현재 2271억원으로 57% 증가했지만 자발적 필요에 의해 가입하는 상품이 적고 변액보험 등 상품구조가 복잡한 경우도 많아 비중은 0.7%에 불과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비용 판매채널인 온라인 금융상품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경우 금융사의 수익성 개선 및 영업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청년·취약계층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저렴한 온라인 전용상품이 개발된다면 새로운 수익기반 확보뿐만 아니라 복지제공도 가능하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자체점검 실시, IT보안 강화 및 소비자 대응요령 마련 등 리스크요인에 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라인 상품은 가격 상의 이점 및 편의성 등의 장점으로 금융상품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검토를 통해 필요한 경우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며 “민원사전인지시스템을 통해 소비자 피해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제도개선 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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