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형 STX조선해양 신임 대표 “조속한 경영정상화 통해 독자생존 할 것”

입력 2013-10-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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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강당에서 신임 유정형 대표이사의 취임식이 열렸다. 사진은 유정형 대표이사가 STX조선해양 사기를 전달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STX조선해양

“독자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유정형 STX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가 2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통한 자율협약 조기졸업과 이후 독자생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유 대표는 취임식에서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정확한 판단과 실행으로 자율협약 조기졸업을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강력한 의지를 모아 회사가 반드시 독자생존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비전도 제시했다. 유 대표이사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사업 내실화 △고객신뢰 회복 △무재해 사업장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사업구조 개편으로 사업내실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금까지 회사는 사업 다각화와 확장에 초점을 뒀으나 이제는 상선과 특수선, 중소형 해양지원선 건조 등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 집중해 이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협약 신청 이후 훼손된 고객신뢰 회복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훼손된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우수한 품질의 선박 을 납기해 고객 신뢰를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끝으로 그는 “지금 이 순간 회사가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우리는 경쟁력과 저력이 있는 조직”이라면서 “무겁게 껴입은 관습의 틀을 벗고, 역풍에도 배를 띄우겠다는 기개로 STX조선해양의 내일을 향한 힘찬 항해를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유정형 STX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달 2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된 뒤 같은 날 열린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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