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바꿔라]수천명 몰린 모델하우스…활기 찾은 오피스텔·상가

입력 2013-10-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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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충남 내포신도시‘현대아산 빌앤더스’ 오피스텔 견본주택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려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매달 정기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올들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지원책이 다수 포함되면서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으로 다시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실제 작년 4월부터 오피스텔에 대한 매입임대사업자 등록이 허용된데다 4·1 대책에 따라 올해 말까지 오피스텔을 구입하면 양도세 100% 감면이 적용된다. 또 8·28 대책을 근거로 오피스텔 매입 때도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그동안 여러가지 제도 변화로 오피스텔 시장에 보다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새로 문을 연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는 수천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달 초 청약을 시작한 중흥종합건설의 ‘천안 불당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레이크’(전용 84㎡, 1461실)는 청약에서 평균 10 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오피스텔 분양 관계자는 “8·28 대책 발표 전에 문을 연 모델하우스 대책 발표 직후 주말 3일 동안 2만1000여명이 다녀갔다. 임대사업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대거 청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경매 시장에서도 입지가 좋은 소형 오피스텔이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M오피스텔은 지난 3일 감정가(2억2000만원)보다 훨씬 비싼 2억412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지역 공인중개업소들도 8·28 대책 이후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 오피스텔의 평균 연간 임대수익률은 지난 8월 기준으로 5.45% 수준. 하지만 종로구에서 경희궁의아침, 스페이스본, 르메이에르 등 광화문과 인접한 일부 오피스텔은 수익률이 10%대를 넘나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피스텔과 더불어 상가 역시 각광받고 있다. 상가의 경우 고정적인 선호 계층이 있고 한동안은 공급 과잉에 따르는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적어 사람들이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입지나 발전 가능성을 꼼꼼히 따진다면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가가 다양성이 높아 선별적으로 접근하면 투자 가치가 뛰어나다. 상가는 소위 ‘고무줄 가격’이지만 대기업이나 은행 등 임차인을 잘 구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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