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 강화…400만 달러 투자

입력 2013-09-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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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무선충전 관련 특허 라이센싱 계약 및 공동 개발 추진을 위해 파워바이프록시에 400만 달러(약 43억원)를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파워바이프록시는 뉴질랜드의 무선전력 전문 벤처기업이다. 무선충전관련 원천기술 특허 120여 개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파워바이프록시가 보유한 무선충전 원천기술 특허를 활용, 무선충전 사업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대 적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특허와 제품은 삼성전기가 소유권을 갖게 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부터 세계 유수의 스마트폰 업체에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충전모듈을 공급 중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자기유도 제품을 차별화하고 자기공진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기유도는 송신 코일에서 발생한 자기장을 이용해 짧은 거리에서 전력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자기공진은 송신 코일과 같은 공진주파수로 진동하도록 설계한 수신 코일에 에너지가 집중 전달되는 방식으로, 먼 거리까지 전력을 전송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 업체들이 자기유도방식을 중심으로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하는 추세이나 향후 자기공진 방식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세계 무선충전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에도 가입해 적극 활동 중이다.

삼성전기 무선충전개발 담당 김희욱 상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무선충전 기술을 강화함으로서 급성장중인 무선충전 시장 선점 및 사업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IMS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무선충전 시장은 올해 3억8000만 달러에서 2017년 75억 달러로 연평균 111%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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