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일산업포럼]한국 경제 이끌 ‘미래 먹거리’를 말한다

입력 2013-09-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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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에코반도체•스마트카•첨단의료기기 ‘분야별 대응 전략’ 모색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와 일본 경제신문 산교타임즈는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제2회 한일산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7명의 양국 전문가들은 셰일가스, 에코반도체, 스마트카, 첨단의료기기 등 4대 유망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사진은 지난 4월 3일 열린 ‘제1회 한일산업포럼’ 현장. 노진환 기자 myfixer@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주력 산업들이 꿈틀대고 있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기업들은 변화에 인색해졌다. 경쟁사들보다 먼저 나서는 것을 사실상 큰 모험으로 여긴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남들과 다른 길을, 더구나 먼저 걸어가야 한다는 데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것이다.

이에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는 일본 경제신문 산교타임즈와 공동으로 미래에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몰고 올 4대 유망 분야로 ‘셰일가스’, ‘에코반도체’, ‘스마트카’, ‘첨단의료기기’를 선정하고 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투데이와 산교타임즈는 오는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이들 4대 유망 분야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하는 ‘제2회 한일산업포럼’을 개최한다. 한·일 양국 최고의 전문가들은 이번 포럼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분야별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셰일가스 분야가 지난 4월에 이어 특별 세션으로 마련되며 △저전력, 친환경 컴퓨팅 환경을 위한 ‘에코 반도체’ △이동수단의 변혁을 일으킬 ‘스마트카’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할 ‘첨단 의료기기’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셰일 혁명’은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가시적인 판도 변화를 일으키는 등 막대한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셰일가스의 출현은 각국의 에너지믹스를 바꾼 것은 물론 자동차, 철강, 조선, 석유화학 등 핵심 산업에 새 바람을 몰고 왔다.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셰일 혁명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적극성을 띠고 있으며, 일본 기업들의 경우 생산 활동을 아예 셰일가스(천연가스)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자동차는 ‘스마트한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정보기술(IT)과 접목한 각종 첨단 기능을 갖춘 ‘무인(無人) 자동차’ 상용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수백 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의 대중화 시대도 눈앞에 다가왔다. BMW는 오는 11월 전기차 ‘i3’를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이고, 기아자동차는 내년 4월께 전기차 ‘쏘울’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IT 세상’을 이끈 주역인 반도체 산업에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D램 메모리 등 반도체 자체의 전력소비를 줄여 완성품인 TV,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 기기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친환경(에코) 반도체’ 개념도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특히 에코 반도체는 ‘녹색산업’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스마트그리드, 발광다이오드(LED),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하다.

첨단의료기기 산업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첨단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떠오르는 유망 산업으로 지목되고 있다.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해 있는 관련 기업은 26개에 불과하다.

기업들은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과 맞닥뜨렸다. 셰일가스 등장으로 인한 에너지 산업의 거대한 지각변동.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동차와 반도체, 의료기기까지. 글로벌 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싸움에서 우리 기업들의 향후 행보를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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