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로그 후속차종 생산 개시… 신성장동력 삼는다

입력 2013-09-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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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MOU 체결,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8만대씩 생산

▲르노삼성이 생산하는 닛산의 '로그' 후속모델. 한국 판매명은 'QM3'가 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가 닛산의 ‘로그(ROGUE)’ 후속 모델을 내년부터 본격 생산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30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과 콜린 닷지 닛산 부회장, 질 노만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닛산의 로그 후속모델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르노삼성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14년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연간 8만대씩 로그 후속모델을 생산해 북미지역으로 수출한다. 지난해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15만대의 약 60%에 달하는 물량이다.

로그는 닛산의 대표적 크로스 오버 차량으로 올 들어 지난달까지 북미 시장에서 11만3316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인기 차종이다.

로그 후속모델 생산 프로젝트는 르노그룹, 닛산, 르노삼성자동차 3사가 전 세계적으로 협업하는 ‘윈-윈-윈(Win-Win-Win)’ 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로그 후속모델 생산을 통해 르노삼성자동차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바이벌 플랜의 성공에 한발 다가섰다”며 “국내 부품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사장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로그 후속 모델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카를로스 곤 사장은 1700억원을 들여 부산공장에 로그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연간 8만대 수준을 양산·수출해 르노삼성의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언급했다.

당초 닛산은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연간 10만~12만대 로그를 생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판매 호조로 올해 판매량은 1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닛산은 늘어나는 로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테네시 공장과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공급 물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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