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정의당 원내대표단 ‘도시락 회동’

입력 2013-09-29 2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일 가동 정기국회 야권 공조방안 논의

민주당과 정의당의 원내대표단이 29일 국회에서 ‘도시락 회동’을 갖고 본격 가동되는 정기국회에서 야권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양당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의표명 사태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등 정부의 인사난맥상과 민생·복지 공약의 후퇴를 막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정의당 원내대표단을 맞았다. 이 자리에서 전 대표는 “정기국회에서 야당들이 힘을 모아 잘못된 ‘망사형 인사’를 바로잡는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로 야권의 공동대응을 제안했다.

이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전 원내대표의 말에 적극 동감한다. 박 대통령의 아집의 정치가 정국을 파국으로 내몰고 있다”고 답한 뒤 “채 전 검찰총장 해임 공작과 관련해 분명한 진실규명이 있어야 한다”는 말로 전 대표의 제안에 화답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열리는 긴급현안질의를 벼르고 있다. 전 대표는 “비교섭단체 쪽에서는 정의당이 검찰총장 찍어내기와 복지공약 파기에 대한 의제를 철저히 준비해 본때를 보여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정의당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심 원내대표는 “시민사회와 적극 호흡하면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물거품된 복지 공약을 야당 중심으로 제대로 이행하는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복지, 민생, 경제민주화의 전면적 후퇴야말로 우리 야당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공조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양당 원내대표 외에 민주당 정호준 원내대변인과 배재정 대변인,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과 정진후 의원이 참석해 정의당에서 마련한 도시락을 함께 했다. 양당은 기초연금 대선공약 축소 논란 등 복지문제와 관련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79,000
    • -1.48%
    • 이더리움
    • 4,539,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872,000
    • +1.22%
    • 리플
    • 3,029
    • -2.79%
    • 솔라나
    • 198,200
    • -2.27%
    • 에이다
    • 620
    • -3.13%
    • 트론
    • 434
    • +1.4%
    • 스텔라루멘
    • 359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2.1%
    • 체인링크
    • 20,670
    • -1.71%
    • 샌드박스
    • 212
    • -2.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