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사회공헌 인색해온 것은 우리의 잘못”

입력 2013-09-26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회공헌 재단 출범… 2015년까지 100억 마련해 공익 사업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사회공헌 재단을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출범했다. 강 회장은 자신이 앞장서 사회공헌에 인색하다는 업계에 대한 인식도 바꾼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26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과 ‘재단법인 블랙야크강태선장학재단’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강 회장은 “여태까지 우리들(아웃도어 업체)이 (사회공헌에 인색한 것은) 잘못했다. 앞으로 제가 모범생이 돼 잘 하겠다”며 “그 동안 못한 사회공헌 활동을 앞으로 두 배 이상 잘 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이 설립한 재단은 설립출연금 29억원(나눔재단 23억원·장학재단 6억원)에 블랙야크 연이익의 2%를 더해 2015년까지 100억원대 이상의 사회공헌 기금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향후 재단운영 기금은 블랙야크 후원금을 바탕으로 △사내·대리점 소액 모금(월 8848원) △마운틴북의 명산 40좌 프로그램으로 1m 당 1원 모금 △온라인 모금 정기후원연계로 모금되어 조성된다.

나눔재단은 아웃도어 기업의 정체성과 연관성이 있는 ‘고유목적사업’과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일반사회사업’을 지원한다.

장학재단은 폭넓은 인재 육성을 위해 별도 기금을 출연해 세워졌다. 소외계층과 산악인 자녀, 개발도상국 인재 등 장학금을 필요로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장기적이고 새로운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사회적 기업으로의 리더십을 실현하기 위해 재단을 출범하게 됐다”며 “나눔재단을 통해 함께 돕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학재단에 대해 강 이사장은 “환경 때문에 꿈과 희망까지 저버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평등한 교육기회 확산을 위해 일반교육, 진학지원과 더불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활동 등 교육 환경개선과 관련된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1973년 블랙야크의 전신인 ‘동진’을 세우고 블랙야크를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이 넘는 기업으로 키운 국내 아웃도어 1세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42,000
    • +0.79%
    • 이더리움
    • 5,305,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0.31%
    • 리플
    • 726
    • +0.41%
    • 솔라나
    • 234,700
    • +1.29%
    • 에이다
    • 627
    • +0.64%
    • 이오스
    • 1,137
    • +1.97%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1.11%
    • 체인링크
    • 25,090
    • -0.4%
    • 샌드박스
    • 608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