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4분기까지 어닝쇼크 우려…성장세는 내년부터”

입력 2013-09-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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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대내외 부진한 경기 상황으로 인해 4분기까지 어닝쇼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 경기모멘텀은 계단식 상승을 보일 것이라며, 코스피 등락 범위는 1800~2100선을 제시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2분기 예상을 넘어서는 성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경기를 낙관하기 힘들다”라며 “기업이익 둔화로 인한 어닝쇼크는 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국내 경기전망과 관련해 “주요 시장의 더딘 경기 회복으로 수출 회복세가 둔화되고, 내수경기 부진 역시 단기간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계 신용급증, 전세가격 급등 등에 따른 소비제약, 개인소득과 소비지출 증가율이 동시 하락 중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성장세는 내년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2000년대 중반 이후 평균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저렴한 밸류에이션, 여타 경쟁국에 비해서도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 상승에는 미국 출구전략 압력이 부담스럽고 주가하락에는 너무 싼 밸류에이션이 방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유럽과 중국의 경기모멘텀을 반영하는 정도에 따라 계단식 상승과정을 거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테이퍼링(Tapering: 양적완화 규모의 점진적인 축소) 실시 이후 한국시장의 차별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팀장은 “테이퍼링 실시 이전까지 단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과거 외환위기 혹은 남유럽 재정위기와는 다른 상황”이라며 “한국과 중국은 경상수지 흑자와 선진경기회복 수혜기대감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출구전략 논의에 이어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되면서 한국 시장도 경기 회복의 궈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 팀장은 “미국의 출구전략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될 수 있다”라며 “전통적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시장으로 한국시장이 지목됐는데, 경기 회복 기대감의 확산과 더불어 외국인 매수가 본격 유입되기 시작됐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저평가 매력과 이익의 견고성이 보장되는 IT와 자동차업종, 금리 상승의 수혜주인 보험업종, 중국 경기회복 수혜주인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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