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유니클로, 매출 1조 ‘눈 앞’…비결은?

입력 2013-09-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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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라인부터 중장년층 제품 다양·품질 우수…대형마트 매장 등 매출 기대

일본 SPA(제조·유통·의류 일괄) 브랜드 유니클로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국내 매장수가 100개를 돌파한 가운데 매출액도 전년 수준을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내년 국내 법인 매출액 1조원 달성 목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한국법인 FRL코리아는 8월 회계연도 마감 기준 105개 유통망을 구축했다. 지난해 말 80개에서 25개나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전년도 매출 5050억원(감사보고서 기준)을 넘어서 6500억원 가량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니클로는 내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유니클로와 함께 3대 SPA 브랜드로 꼽히는 자라와 H&M의 작년 국내 매출을 모두 합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유니클로가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올 들어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및 단일 쇼핑몰에 속속 입점하고 있다. 지난 5월 홈플러스 3개점(해운대·강서점·칠곡점)을 동시 오픈했고, 포항 그랜드애비뉴, 울산 업스퀘어, 거제 디큐브백화점 등 지역 단일 쇼핑몰에도 대거 입점했다. 또 로드사이드(교외형) 매장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5월 경기도 용인에 첫 로드사이드 매장을 연데 이어 인천 구산, 포천, 오산, 김포 장기, 천안 아산 등 5개점을 추가 오픈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점차 지방권으로 로드사이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 중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유니클로 제품을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함에 따라 관련 매출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특히 지방 곳곳으로 확장중인 로드사이드 매장 매출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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