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들려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예상 밖 양적완화 유지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3포인트(0.08%) 오른 2007.1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4.86포인트 하락한 2000.72로 개장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개인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이내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9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돌아서며 1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23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기관은 378억원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00억원 순매수로 총 35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 건설, 음식료, 서비스, 의료정밀, 증권, 은행 등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통신이 1% 이상 조정을 받고 있고 전기전자, 운수창고, 운수장비, 제조,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도 고전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차익실현 매물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SK텔레콤, 삼성화재 등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네이버 등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41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6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11개 종목은 보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