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부양책 유지에 반등…다우ㆍS&P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3-09-1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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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장중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기존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7.21포인트(0.95%) 상승한 1만5676.9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94포인트(1.01%) 오른 3783.64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0.76포인트(1.22%) 오른 1725.52를 기록했다.

다우와 S&P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준은 이날 FOMC 성명에서 “우리는 자산매입 속도를 조절하기 전에 (경제가) 진전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기다릴 것”이라며 “현재의 월 400억 달러어치의 모기지담보부채권(MBS)와 45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에서 벗어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벤 버냉키 의장은 FOMC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경제가 우리의 전망대로 간다면 연말쯤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은 “지난 6월 이후 나온 경제지표들은 경제가 확실하게 개선돼 양적완화를 줄여야 한다는 점을 확신시키지 못했다”면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판단은 시기가 아니라 지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실업률이 6.5% 밑으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OMC 회의 종료 직후 나온 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2.3%로 지난 6월의 2.3~2.6%에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3.0~3.5%에서 2.9~3.1%로 낮췄다. 2015년 전망치는 종전의 2.9~3.6%에서 3.0~3.5%로 조정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나온 2016년 성장률 전망치는 2.5~3.3%다.

앞서 장 초반 나온 미국 지표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8월 주택착공은 전월 대비 0.9% 늘어난 89만1000채(연환산)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91만7000채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에릭 데이비슨 웰스파고프라이빗뱅크 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모두가 다소 멍해졌다”며 “연준이 당분간 돈을 계속 푸는 상황에서 주식을 갖고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뉴몬트광업과 배릭골드가 각각 8.2%, 9.7% 폭등하는 등 광산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연준 양적완화 유지 소식에 주택건설업체 KB홈이 8.2% 뛰었다.

애플도 2.1% 급등하며 나스닥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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