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밸브 국산화 본격 추진된다

입력 2013-09-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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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를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수요기업과 40여개 중소 기자재업체, 산업단지공단들이 공동으로 ‘해양플랜트 밸브 국산화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 (주)엔케이를 운영주간사로 선출했으며 이날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등에 사용되는 해양플랜트 밸브는 높은 수준의 품질, 신뢰성, 안전성이 요구되는 품목 특성상 발주처가 공급사를 지정하거나 기존 납품실적(track-record)을 요구하기 때문에 중소기자재업체의 시장진입에 애로가 많다고 지적돼 왔다. 현재 해양플랜트 밸브는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FPSO 1척에는 2000여종, 4500여개의 밸브가 사용되며 누적 가격은 약 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성된 밸브 국산화협의회는 앞으로 해양플랜트 밸브의 국산개발 방안과 함께 해외 벤더와 합작사 설립, 투자유치 등 국내 공급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 설립은 대기업인 수요기업과 중소기업인 기자재업체가 공동으로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를 추진함으로써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선해양플랜트 업계와 기자재 업계는 지난 12일 개최된 제10회 조선해양의 날에서 상생협력 생태계조성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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