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회장, 인재찾기 직접 나섰다

입력 2013-09-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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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채용설명회서 직접 회사설명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인재 찾기에 나섰다.

박용만 회장은 12일 서울대에서 열린 두산 채용설명회 현장을 찾아 '젊은 청년에게 두산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취업을 준비하는 서울대 학생을 대상으로 회사 설명회를 가졌다.

박 회장은 설명회에서 "'사람이 미래다'라는 두산의 광고 카피는 단순한 기업 광고가 아니라 두산의 경영 철학을 그대로 표현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과 직장과 더불어 보내는 시간이 행복하지 않으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 못한다"며 "삶의 의미를 실현하는 행복하고 합리적인 일터가 돼야 그 조직은 건강하게 자란다"고 말했다.

또 "실패에 대한 공포를 끊임없이 가하고 사람을 가혹하게 다루는 것에 우리나라 많은 조직이 취해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며 "실패에 대한 공포를 줄여주는 쪽으로 움직여야 조직 창의성이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한 학생이 다른 재계 총수와 달리 SNS에서 젊은이들과 소통을 활발히 하는 이유를 묻자 "호기심이 많아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여과 없이 들어와 균형감각을 갖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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