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내년 4% 안팎 성장률 달성 기대”

입력 2013-09-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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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양적완화 우려에도 한국시장 불안 재연 가능성 낮아”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올해 하반기 3% 중반,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연간 4% 안팎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홍콩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는 올해 하반기가 경제 회복을 체감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민간부문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대외 불확실요인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차관은 한국 경제가 장기간 지속된 0%대의 저성장 흐름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과 신흥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대외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금융 시장불안이 재연될 가능성은 낮게 내다봤다. 그 근거로 추 차관은 낮은 단기 외채비중, 18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기조 유지, 사상 최고 수준의 외화보유액,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국가채무비율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긍정적인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선제적인 대내외 리스크 관리, 금융·외환시장 모니터링, 상황별 대응계획 지속 보완 등 만일의 시장불안 재연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의 통상정책 대응 방향과 관련해선 “최근 1단계 협상을 마무리한 한·중 FTA가 타결될 경우 향후 동아시아 경제통합 노력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한·중·일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에 진행에 대해서도 “동아시아 경제통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역내 시장은 북미, EU와 맞먹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북미나 EU에 비해 역내 교역 수준이 낮기 때문에 향후 신규 시장이 창출될 잠재력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통해 역내 시장 확보, 분업체계 구축을 형성해 동아시아 역내 국가의 경제 활력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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