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우리나라 연안 앞바다, 방사능 오염수 영향 없다”

입력 2013-09-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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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 공동 우리나라 해역 방사능 분석결과

우리나라 연안 앞바다가 일본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안전하다는 정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으로부터 수백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면서 더욱 깊어지고 있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8월 일본과 인접한 해역 6개 정점의 해수를 분석해보니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인공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미량 검출(최대 0.00172Bq/kg)되었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 5년간의 평균치 이내로 검출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해양환경방사능조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표층 해수의 137Cs 방사능농도 범위는 ‘불검출~0.00404Bq/kg’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부터 해양방사능감시사업을 위탁받아 2005년부터 우리나라 연안 해수에 대한 해양 방사능 검사에 참여하고 있다.

해수부는 또 원전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국민 우려를 감안해 기존 27개 정점에 대해 분기별로 실시하던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와 협의해 올해 말까지 제주도 최남단 동중국해역 4개 정점은 월 2회, 울릉도인근 중북부해역 2개 정점은 월 1회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동중국해역은 우리나라로 해수가 유입되는 곳이고 울릉도인근 중북부해역은 쓰가루해협과 가장 근접한 해역으로 조사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 주변 해수의 안전성 입증에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윤진숙 해수부 장관은 지난 11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과 관련된 정부 대책에 집중 포화가 쏟아지면서 직접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6일 정부의 방사능 오염 수산물 종합대책 발표와 관련,“과학적 관점에서 얘기한다면 현재로서는 별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고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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