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 출시에…KT ‘웃고’, SKT ‘울고’

입력 2013-09-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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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공개될 IOS7 이미지
애플이 10일(현지시간) 공개하는 아이폰5S의 국내 출시 일정에 따라 SK텔레콤과 KT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S가 예상과 달리 LTE-A를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통신사의 아이폰을 대하는 온도차가 확실해졌다.

그 동안 전용 스마트폰에서만 빠른 속도를 내는 LTE-A에 주력한 SK텔레콤과 기존 LTE 스마트폰에서도 기존보다 2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KT는 아이폰5S의 국내 출시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KT는 이달 중 서울과 수도권에서 광대역LTE를 제공할 예정인데 반해, SK텔레콤은 빨라야 올해 말이나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SK텔레콤은 KT보다 광대역LTE 음영지역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보조주파수의 광대역화라는 단점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폰 마니아들이 SK텔레콤보다 KT를 선택할 것이란 전망이 자연스레 나온다.

업계 역시 LTE-A급 속도를 낼 수 있는 광대역LTE를 당장 시작하는 KT로 아이폰5S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

이통사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모든 마케팅 초점과 투자를 LTE-A에 맞춰왔던 SK텔레콤 입장에서 아이폰5S의 LTE-A 미지원은 ‘날벼락’이나 같다”고 평가하고 있다.

두 업체가 아이폰 초기 개통 수를 두고 경쟁할 만큼, 아이폰이 이통시장에서 가진 상징성은 크다.

아이폰5S 등 신규 단말기로 기기를 변경할 가능성이 높은 SK텔레콤 아이폰4와 4S 사용자는 대략 80만~100만 명 수준으로 추산돼, 이들 중 적지 않은 고객이 SK텔레콤보다 KT의 광대역LTE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KT가 아이폰 3GS를 국내에 처음 출시했을 때 SK텔레콤 가입자 중 상당수는 아이폰을 구입하기 위해 통신사를 변경한 바 있다.

이후 SK텔레콤도 아이폰4를 도입해 KT와 사전 예약 경쟁을 펼쳤지만, 아이폰5S가 LTE-A를 지원하지 않으면서 경쟁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8월부터 종전 대비 이통사 가입비가 40% 인하돼, 번호 이동 부담까지 적어졌다는 점은 SK텔레콤으로서는 광대역LTE 서비스의 늦은 출시와 함께 약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아이폰5S가 언제 국내에 출시될지 모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5S를 출시할 예정”이라면서도 “사양이 정확히 공개된 것이 아니고, 또 국내에 언제 출시될지도 모른다”며 “출시되더라도 그때쯤이면 우리도 광대역LTE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SK텔레콤이 광대역LTE를 진행하더라도, 주력 주파수가 아니기 때문에 음영지역이 많아 질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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