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중 3명 "노력해도 계층상승 어렵다"

입력 2013-09-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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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4명 중 3명은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전국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열심히 노력하면 계층상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5%가 낮은 편이라고 답했다.

특히 30대 응답자 중에서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는 응답이 80%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에서는 66%로 가장 낮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0대의 경우 독립적인 가구를 구성하면서 식료품비와 주거비, 교육비 부담이 커지고 하우스 푸어로 추락한 경우가 많아 계층 상승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고도 성장을 경험한 세대여서 계층 상승 가능성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또 지난 1년 사이 자신의 계층이 하락했다는 응답이 21%로, 상승했다는 응답 2.3%의 9.2배에 이르렀다.

계층하락의 이유로는 생활비 부담 증가가 40%로 가장 많았고, 실직이나 소득 감소가 30%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계층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경제·사회 역동성이 커지고 성장과 사회통합 정도가 높아진다"면서 "중산층 70%를 달성하려면 일자리 질 개선 등으로 계층상승 가능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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