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8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4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전망치 5.5%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 7월에는 5.1% 늘었다.
수입은 8월에 전년보다 7% 증가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로써 중국의 8월 재정흑자는 2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세금을 인하하고 철도 투자를 확대하는 등 경제성장 촉구 방안을 내놓고 있다.
선진국들의 경기회복 역시 수요로 이어지면서 향후 수개월 간 중국의 수출 증가를 촉진할 수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은 지난 2분기에 경기침체를 회복했다.
리우 리강과 쥐하오 ANZ뱅킹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월에 이어 수출 증가가 계속됐다”면서 “성장 모멘텀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심리 역시 개선되면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자국이 올해 7.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