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국회 입성 1년4개월…당선부터 체포안 처리까지

입력 2013-09-04 1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역대 12번째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현역의원으로 기록됐다. 국회에 입성한 후 지난 1년 4개월여 간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부터 애국가 논란, 내란음모 혐의 등을 거친 후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셈이 된 것이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당선된 지 한 달도 안 돼 비례대표 부정경선에 휘말렸으며, 무명에 가깝던 그가 1위를 차지한 배경을 두고 대리 투표 등 의혹이 일었다. 자신이 설립한 선거기획사 CNC를 통해 선거 비용을 과다 계상해 돌려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부정경선 논란으로 이 의원은 운동권 조직인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인물임이 알려졌고 ‘종북’논란을 몰고 다녔다. 당시 이 의원은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법으로 정한 국가가 없다”는 요지의 발언으로 ‘종북’ 논란의 한 복판에 서게 됐다.

논란이 가열되자 통진당은 이 의원을 제명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찬성이 과반에 이르지 못해 당적과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통진당은 북한에 대한 시각 차이로 일부 의원 들이 탈당해 정의당을 창당하는 등 분당 사태를 겪었다.

이후 지난 5월 회동에서 이 의원이 지하혁명조직(RO)과 관련, 북한의 전쟁상황 조성 시에 대비한 조직 차원의 준비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내란음모혐의를 받았다.

결국 이 의원은 4일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89명중 258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현역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제헌국회에서 12번째이며 19대 들어선 무소속 박주선, 현영희 의원에 이어 3번째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49,000
    • +1.61%
    • 이더리움
    • 4,395,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817,500
    • +2.89%
    • 리플
    • 2,869
    • +1.56%
    • 솔라나
    • 191,400
    • +1.92%
    • 에이다
    • 577
    • +0.87%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8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70
    • +2.25%
    • 체인링크
    • 19,300
    • +1.47%
    • 샌드박스
    • 180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