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09년 이후 첫 글로벌본드 발행”

입력 2013-09-0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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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본드를 발행한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글로벌본드는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유동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135bp(bp=0.01%)를 더한 값을 발행금리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이 전했다. 지난 3일 미국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2.85%로 이를 적용하면 글로벌본드 금리는 4.20%가 된다.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은 블룸버그와의 전화통화에서“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장 상황이 글로벌본드를 발행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글로벌본드 발행은 5개월 전부터 논의됐던 사항이었으나 남북한 긴장 고조 등으로 한국 정부는 발행을 연기해왔다.

SJS마켓의 리스캠 스트래지스트는 “한국 정부가 이번에 발행하는 글로벌본드는 신흥시장보다 견실한 한국의 경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HSBC홀딩스 산업은행 우리투자증권이 글로벌본드 발행을 주간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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