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효성·SK하이닉스…‘삼성전자 착시’ 대안주 부상

입력 2013-09-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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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이익추정치 대폭 상향 조정

삼성전자 ‘착시효과’를 희석해 줄 대안주 찾기가 분주한 가운데 3분기 이익 추정치 상향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가운데 2개월 전과 비교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큰 폭으로 뛴 종목은 동국제강이었다. 두달전 동국제강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4억9600만원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37억3900만원으로 49.8%나 상향조정됐다.

후판 판매량이 양호한 상황에서 원재료인 슬래브 투입단가가 하락한 점이 주효했다. 성수기 효과로 봉형강 부문의 실적 개선감도 커지고 있고 철근 공급가 인상 결정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2위는 베이직하우스가 올랐다. 두달새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42.6%(9억7500만원→13억9100만원)나 상향조정됐다. 브랜드 마인드브릿지 호조와 아울렛 합병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중국 잠재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아울러 최근 세무조사 쇼크를 입었던 효성도 추정치가 40.7%나 뛰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D램 공급부족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3분기 실적 전망이 28.8% 올라갔다. 이 밖에도 KCC(25.5%), 현대하이스코(20.7%), 삼성테크윈(16.49%), LG하우시스(7.4%), 코오롱인더(6%) 등도 이익추정치 상향조정 상위에 올랐다.

반면 조선업황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현대미포조선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 될 것으로 추정됐다. GS건설(적자지속), 한국가스공사(적자확대)도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에이블씨엔씨(-58.1%), OCI(-54.5%), 현대상선(-51.3%) 등도 2개월만에 영업이익 추정치가 ‘반토막’ 났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대안 찾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게 실적변화가 있는 업종 및 기업을 찾기는 힘들지만 중기적인 시각을 전환하려는 노력은 강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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