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싶은 추석 선물은 ‘과일’… 받고 싶은 선물은 ‘상품권’

입력 2013-09-02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추석에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과일, 받고 싶은 선물은 상품권으로 나타났다.

2일 롯데마트가 지난 8월20일부터 3일 간 패널 1220명을 대상으로 추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주고 싶은 선물 1위로는 ‘과일(20.1%)’을 꼽았고 이어 건강식품(16.2%), 식용유·통조림(15.7%), 바디용품(8.7%), 한우·갈비(3.6%)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받고 싶은 선물로 1위로는 ‘상품권(48.8%)’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우·갈비(11.2%), 과일(8.5%), 건강식품(6.3%), 식용유·통조림(5.5%) 순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선호도에 따라 명절 선물세트에서도 비식품의 비중은 줄고 과일, 정육, 조미료 등 식품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또 불황으로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추석에 10명 중 1명은 명절 선물 구매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설문조사 전체 응답자 1220명 중 11.6%인 142명은 ‘추석 선물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이는 설 명절 때(3.6%)보다 8% 증가한 수치다. ‘올해 추석 선물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88.4%인 1078명으로, 올해 설 명절(96.4%)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구매 의사가 감소했다.

올해 선물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응답자 중 41.5%는 ‘현금, 여행 등으로 대체하겠다’고 답해 설보다 20.6% 줄어들었고, ‘경기 악화로 구매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2.4%로 설보다 9.7% 늘어나 선물 자체에 대한 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선물 구입 비용 계획을 살펴본 결과, ’10만~20만원 이하’가 24.9%로 가장 높았고, 올해는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를 구입하겠다는 계획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불황 여파로 올해 추석 명절에도 줄 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받을 때는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고려해 올해 추석엔 가계 부담을 낮춘 실속 선물세트를 중점적으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11,000
    • +0%
    • 이더리움
    • 5,030,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0.83%
    • 리플
    • 694
    • +2.06%
    • 솔라나
    • 204,000
    • -0.05%
    • 에이다
    • 584
    • +0.17%
    • 이오스
    • 931
    • +0.43%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0.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650
    • -1.49%
    • 체인링크
    • 20,960
    • -1.13%
    • 샌드박스
    • 54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