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 확 줄였다… 전년 15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입력 2013-09-0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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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대상 비정규직과 협력사로 줄여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각 계열사 정규 직원들에게 지급해왔던 ‘전통시장 상품권’의 지급 범위를 작년의 20% 수준으로 축소했다.

2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그룹 측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내수 활성화와 협력사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급했던 전통시장 상품권은 협력사와 비정규직 직원에게만 제공할 예정이다.

재래시장 활성화와 협력사 지원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지만 정규직 직원에게는 기본급의 100%에 이르는 상여금만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해 1500억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이는 1인당 약 5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는 비정규직과 협력사로 지급대상을 제한하면서 전체 규모는 300억원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상품권 지급 범위를 축소한 이유는 통상임금 문제를 비롯해 갖가지 부작용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게 재계의 중론이다. 명절 때마다 정기적으로 상품권을 지급하면 이를 통상임금에 해당하는 정기수당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 그룹 안팎에서 후문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일부 직원이 지난해 추석 때 지급받은 상품권을 재래시장에서 사용하기보다 인터넷을 통해 재판매하면서 물의를 빚었다는 점도 지급범위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 관계자는 “비정규직과 협력사 직원에게만 (상품권을) 배포할 예정”이라며 “정규직 직원들은 기본급의 100%에 이르는 별도 상여금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서초동 본사와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430여개 자매결연마을과 연계해 직거래장터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둘째 날에는 삼성 관계사 사장들이 직접 직거래장터의 일일점장으로 나서 장터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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