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수출 2개월 연속 증가… IT·자동차 ‘선전’

입력 2013-09-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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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 464억달러, 전년比 7.7% ↑…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록

▲우리나라 수출증가율 추이(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 수출증가율 추이(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 수출이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무선통신기기 등 IT제품과 자동차·선박 수출이 선전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다만 엔저 효과로 인해 대(對) 일본 수출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은 463억6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 수출증가율(10.9%)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이다.

8월 수입액은 414억4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49억1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수출증가폭이 점차 확대되면서 무역수지도 19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8월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IT제품과 자동차·선박 수출 호조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무선통신기기는 전년 동기 대비 25.9%, 반도체는 22.1% 수출이 늘었다. 스마트기기에 대한 수요확대가 꾸준히 이어진 탓이다.

특히 자동차(43.9%)는 8월 가장 큰 폭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8월 현대자동차의 장기간 파업 등으로 당시 자동차 수출이 21.6%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선박(26.2%) 역시 기저효과의 덕을 봤다.

반면 생산량 감소 및 수출단가 하락 등의 이유로 LCD(-12.9%), 석유제품(-6.9%), 철강(-5.9%), 일반기계(-5.9%) 등의 업종에선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7.9%)과 중국(12.8%)으로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으며 대 아세안(15.6%) 수출도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엔저로 인해 대일 수출(-13.2%)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이어갔고 EU(-8.8%), CIS(-4.6%) 등으로의 수출도 줄었다.

정부는 향후 수출에 대해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 따른 신흥국들의 경제위기 등 각종 대외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출이 증가세를 확대해나가고 있어서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회복, 대중 수출 호조, 무역금융 확대 등 정책적 노력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수출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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