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26일 시리아 화학무기 현장조사 시작

입력 2013-08-2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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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너무 늦었다는 반응

유엔이 최근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 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26일(현지시간) 시작한다고 25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유엔은 성명에서 “시리아 정부가 조사단의 현지 방문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지난주 구타 지역에 대한 신경가스 공격으로 330여 명이 사망하고 36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추정이 사실로 확인되면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정권이 한 쿠르드 마을에 신경가스를 살포해 3000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 이후 25년 만에 최악의 화학무기 공격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는 현장조사가 너무 늦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한 미국 관리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유엔 검사를 부각시키고 있다”며 “이미 유엔 현장조사가 너무 늦게 진행돼 증거가 크게 손상된 상황에서 조사 결과를 믿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4일 전함으로부터의 미사일 공격을 포함해 모든 군사적 선택사항을 고려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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