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중앙회, 조기경보·위험평가 시스템 개선

입력 2013-08-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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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5개 상호금융중앙회의 잠재부실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위해 조기경보시스템과 위험평가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23일 5개 상호금융중앙회(농협·수협·산림조합·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와 제1차 상호금융 상시감시협의체를 개최하고 △중앙회 조기경보시스템 개선방안 △금융사고 위험평가시스템 구축·개선방안 △검사인력 전문성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부실조합 조기인지를 위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5개 중앙회는 현재 통계모델을 이용해 부실 확률을 추정하거나 이상징후지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지만 일부 중앙회는 단순 위험지표만을 모니터링하는 등 조기경보시스템의 실효성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중앙회간 조기경보시스템 운영정보 공유 및 벤치마킹을 통하여 효과적인 시스템 구축 및 운영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협·산림·새마을금고는 내년 상반기까지 부실예측모형 또는 이상징후지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할 계획이다.

산림은 내년 1분기부터 조기경보기능의 적시성 확보를 위해 조기경보시스템 점검주기를 분기에서 월 단위로 단축하기로 했다. 5개 중앙회는 올 4분기부터 조기경보시스템의 적합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조기경보 결과를 현장검사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금융사고 위험지표를 활용해 회원조합의 금융사고 위험정도를 평가하는 금융사고위험 평가시스템도 개선된다.

금감원은 중앙회간 금융사고 위험평가시스템 구축과 운영현황을 공유해 시스템 구축 및 실효성 제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림은 내년 하반기까지 직원 및 영업점에 대한 사고위험평가시스템을 마련해 상시감시시스템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는 내년 상반기까지 점검항목에 대한 정기적인 정비를 통해 사고위험평가시스템의 실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연수 전문기관의 맞춤형 연수를 통해 검사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5개 중앙회는 자체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검사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있지만 전문 강사 부족 및 타 중앙회 사례공유 부족 등으로 검사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0월 중 금융연수원의 전문 연수 인프라를 활용해 중앙회 검사인력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수신 및 내부통제 검사기법, 지적사례분석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검사 실무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 상시감시협의체 구축·운영으로 금감원과 5개 상호금융중앙회 간 정보공유 및 협조체제가 확립돼 중앙회의 상시감시기능 및 검사 인력의 전문성이 강화됨으로써 상호금융 잠재리스크 및 금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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