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발머 은퇴 표명, 후임자는 누구?

입력 2013-08-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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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슨ㆍ라슨-그린ㆍ치 루 등 거론…갑작스런 은퇴에 아직 후임자 윤곽 뚜렷하지 않아

▲스티브 발머 MS CEO의 후임으로 테리 마이어슨 수석 부사장과 줄리 라슨-그린 수석 부사장, 케빈 터너 COO, 치루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전했다. 사진은 테리 마이어슨 MS 수석 부사장. 블룸버그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의 전격적인 은퇴 의사 표명에 후임자가 누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S 운영체제(OS)를 전담하는 테리 마이어슨 수석 부사장, 기기(디바이스) 부문장인 줄리 라슨-그린 수석 부사장과 케빈 터너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발머의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클라우드 부문을 책임지는 사트야 나델라 사장과 응용프로그램(앱)과 서비스사업을 총괄하는 치 루 사장도 CEO 물망에 올랐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발머 CEO는 이날 12개월 내 은퇴할 계획이며 후임자가 정해지는 대로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퇴 의사를 밝히면서 “회사가 기기ㆍ서비스 회사로 변모하는 과정에 있으며 새 방향으로 회사를 장기적으로 이끌 차기 CEO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머의 갑작스런 은퇴 발표에 후임자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MS 기기 부문 책임자인 줄리 라슨-그린 수석 부사장. 블룸버그

커크 마테른 에버코어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MS가 조직을 전면 개편하지 얼마 되지 않아 발머가 은퇴를 발표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MS에는 좋은 임원이 많지만 아직 뚜렷한 후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엔덜레그룹의 롭 엡덜레 설립자는 “마이어슨과 라슨-그린, 나델라와 치 루 등이 CEO의 자질이 있다”며 “나는 현재 치 루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지만 앞으로 6개월간 성과에 따라 이들 네 명 중 하나가 CEO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S 온라인서비스 담당 사장인 치 루. 블룸버그

팀 바자린 크리에이티브스트래티지 사장은 레이 오지 전 MS 최고 소프트웨어 설계책임자와 크레이그 문디 MS 수석 고문을 유력 후보로 꼽았다.

스티븐 시노프스키 전 윈도 부문 사장과 스콧 포스털 전 애플 iOS 담당 수석 부사장, 심지어 회장인 빌 게이츠도 차기 CEO로 거론되고 있으나 이들이 될 확률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가트너의 캐롤리나 밀라네시 기술 애널리스트는 “시노프스키와 포스털은 같이 일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MS가 이들을 끌어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게이츠는 이미 다른 프로젝트(자선)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현역에 복귀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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