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출구전략 불안 완화에 상승…다우 1만5000선 회복

입력 2013-08-2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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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주택지표 부진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을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것이 증시 상승세로 이어졌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6.77포인트(0.31%) 상승한 1만5010.5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08포인트(0.52%) 오른 3657.7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54포인트(0.39%) 오른 1663.50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만5000선을 회복했다.

상무부는 이날 지난 7월 신규주택 매매건수가 39만4000채(연환산 기준)로 전월 대비 13.4%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48만7000채를 훨씬 밑돌고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감소폭은 지난 2010년 5월 이후 가장 컸다. 6월 수치도 49만7000건에서 45만5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에서 세 명의 연준 위원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나타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지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낸다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방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인 제임스 불라드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양적완화 축소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존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가 꾸준하게 나아진다면 양적완화 축소가 올 연말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이 출구전략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책을 끝냈을 때의 위험성은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출구전략에 좀 더 신중한 자세를 보일 것을 주문한 것이다.

폴 젬스키 ING투자관리 자산 할당 대표는 “주택매매는 미국 경기회복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금리 상승이 신규주택 매매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하반기 미국 경제성장을 다소 둔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티브 발머 현 최고경영자(CEO)의 은퇴 예정 소식에 7.3% 급등했다. 발머 CEO는 이날 앞으로 12개월 안에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스닥OMX그룹은 1.2% 상승했다. 전날 일시 거래중단에 따른 폭락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주택건설업체 DR호튼은 신규주택 매매 부진에 2.9% 급락했다.

판도라미디어는 3분기 실적 전망이 전문가 예상을 밑돌면서 13%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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