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자 실종사건 용의자 석방…경찰 5년만에 수사본부 설치

입력 2013-08-2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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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실종사건

인천 모자 실종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다가 증거 부족으로 풀어준 경찰이 수사본부를 꾸렸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3일 안정균 남부경찰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총 55명 규모의 ‘인천 모자 실종사건 수사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인천 경찰이 살인사건과 관련해 수사본부를 꾸린 것은 지난 2008년 ‘강화 모녀 살인사건’ 이후 5년 만이다.

경찰은 ‘수사본부 설치 및 운영 규칙’을 통해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중요사건이나 사회적 이목을 끄는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수사본부를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24일 오전 실종자들의 얼굴 사진이 담긴 전단을 제작해 언론과 시민에 배포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을 방침이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남부경찰서는 실종된 김모(58)씨의 차남 정모(29)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지난 22일 0시30분 긴급체포했다. 김씨와 장남(32)은 지난 13일 실종된 이후 10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그러나 검찰은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정씨를 석방하고 보강 수사 후 체포영장을 다시 신청하라고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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