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호주서 中企 홍삼음료 홍보한 까닭은?

입력 2013-08-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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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회의로 힘이 좀 드실 때는 호주 시장 진출을 노력 중인 한국파낙스의 ‘엘크로 홍삼음료’를 드시면 좋겠습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혁신과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열린 제34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서 중소기업이 만든 ‘홍삼음료’ 홍보를 자처했다. 한국 중소기업의 호주 시장 공략을 돕기 위해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한 67명의 호주 경제인들에게 우리 중소기업이 만든 홍삼음료를 권한 것이다.

이날 정 회장은 중소기업 홍보 뿐만 아니라 자원·인프라 위주의 양국 경제협력이 ‘창조경제’ 측면에서도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 6월 케빈 러드 호주 총리가 ‘호주 경제가 교차점에 서있다. 광산업 비중을 축소하고 경쟁력을 높일 신산업을 개발하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강조한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은 민관이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기술혁신과 융합을 통해 기존 산업 업그레이드는 물론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창조경제 프로젝트’를 본격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호주의 문화, 관광 등 소프트산업에서의 강점과 한국의 우수한 제조역량과 ICT 기술이 접목된다면, 앞으로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충분히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조경제 분야의 협력을 위해 전경련은 이날 자동항해장치, 원격조정장치 등 첨단조선기술이 장착된 슈퍼요트 공동 제작과 홀로그램 오페라 전용관, 의료용 스마트폰 공동 제작 등 3가지 창조경제 아이템을 제안했다.

한편, 이번 경제협력위원회 본 행사에 앞서 22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김봉현 주호주 대사 등 한국 대표단은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를 방문해 주 정부가 발주하는 멜버른 항구 공사, 철도건설 대규모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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