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맞춤형 복지에 역량 집중”… 현숙 등 나눔실천자 34명 격려

입력 2013-08-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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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우리 사회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어려운 이웃에 나눔과 봉사를 모범적으로 실천해 온 가수 현숙 씨 등 ‘나눔실천자’ 3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제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을 챙기는 것을 국정의 가장 큰 목표로 하고 국민행복이 국민발전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선순환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하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며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여러분들의 봉사와 나눔의 실천이 꼭 필요하며 정부의 노력과 여러분의 헌신이 함께 모아질 때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나눔 관련 동영상을 시청한 뒤 “동영상을 보면서 마음이 참 따뜻해지고, 입가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 미소가 떠오르는 장면들이었다”면서 “역시 어떤 일도 사랑이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초청 인사 가운데 피아노 연주로 나눔 활동을 전개해 온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는 자신의 부친이 1977년 국제척수장애자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청와대에 초청받아 당시 퍼스트레이디 대행이던 박 대통령과 함께 찍은 흑백사진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씨는 박 대통령에게 “아버지께서 국제척수장애자올림픽대회 때 금메달을 따고 찍은 사진”이라며 “13년 전에 돌아가셨다. 오늘 이 자리가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씨 외에도 다문화가정 무료결혼식 지원을 해온 김태욱·채시라 부부, 디너쇼 수익금 대부분을 기부해온 ‘효녀가수’ 현숙 씨, 네팔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산악인 엄홍길 씨,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야구교실을 열고 장학금을 지원해온 야구인 양준혁 씨 등이 초청됐다.

또 35년간 노점상으로 돈을 모아 마련한 4억5000만원 상당의 집을 장학재단에 기부한 안양중앙시장 이복희 씨와 4급 장애를 안고도 오랫동안 독거노인을 보살펴온 서울 강북우체국 집배원 최덕보 씨 등이 오찬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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