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서부대개발’이 답이다”

입력 2013-08-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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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개발에 총력·빈부격차 완화할 것”

리커창 중국 총리가 “중국 경제 발전의 최대 가능성은 중서부 지역에 있다”고 강조했다고 인민일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 총리는 전일 란저우에서 ‘서부발전·빈곤해소 촉진 사업좌담회’에서 “경제구조의 불합리한 충돌은 도농·지역 간 발전의 불균형에서 나온다”면서 중서부 지역이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사업좌담회에는 간쑤성을 비롯해 쓰촨성·윈난성·칭하이성·네이멍구자치구 서기와 성장 등이 참석했다.

그는 “서부는 지역의 협조·발전을 위한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를 지속적이고 탄탄하게 발전시키는 중요한 지지 역량”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지역에 중점 기초시설·철도·기간도로·중대 수리공정 건설을 더욱 촉진해야 한다”면서도 “도시화와 농업현대화가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친환경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중국 빈곤 인구의 절반 이상이 중서부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들어 대개발을 통한 빈부격차의 완화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의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서부대개발 사업의 추진 속도를 가속화하겠다는 신호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2000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 회의 정부공작보고에서 서부대개발 사업을 2050년까지 추진한다고 선언하고 2000∼2010년 인프라 확충과 중점지역 개발을 골자로 하는 기초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중국은 현재 서부지역 개발능력 제고와 지방 특화산업 육성에 주력하는 발전단계(2011∼2030년)에 들어섰다.

서부대개발의 대상 지역은 쓰촨·구이저우·윈난·시짱·산시·간쑤·칭하이·닝샤·신장·충칭·네이멍구·광시 등이다. 이들 지역은 중국 전체 면적의 70.5%를 차지한다. 인구는 3억7000만명(28%)으로 상당 부분이 빈곤층이다.

이번 좌담회에는 이례적으로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저우 행장은 지난 2002년부터 인민은행장을 맡아 중국의 통화정책을 주도해왔다. 그는 올초 지도부 교체와 함께 은퇴할 것이라는 설이 많았지만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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