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전염병 비상
새학기 전염병 비상 소식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 질병관리본부는 2학기 개학을 맞아 학년별 예방접종 스케줄을 공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6세 어린이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로, MMR(2차),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학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MMR 2차, DTaP 5차, 폴리오 4차, 일본뇌염 4차 등 예방접종 내역을 입학 때 확인하는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거친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입학생(만 6~7세)은 대부분 추가접종 4가지를 완료하고 입학하지만, 일부 미접종한 학생들이 있어 빠진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만 11~12세)은 Td 또는 Tdap(6차), 일본뇌염 (5차)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아야 하며, 중·고등학교에 올라 간 학생의 경우도 만약 빠진 접종이 있다면 늦게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으면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만약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아주 경미하며, 또 심각한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학기 전염병 비상 소식으로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자 질병관리본부는 “수두와 유행성 이하선염 등 호흡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쉬는 시간에는 수시로 손을 씻고, 손으로 코나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하며, 기침이나 재치기할 때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또 “학교에서 감염병 발병 또는 의심 환자가 있는 경우 즉시 보건교사에게 알리고, 환자는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며, 곧바로 의료기관으로 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녀 예방접종 기록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예방접종 스마트폰 앱에서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어린이 정기예방접종(11종 백신)은 전국 7000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맞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