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할머니 쓰러질까' 과자 다 사준 경찰 화제

입력 2013-08-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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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의 선행이 화제다. 순찰하던 경찰이 거리 노점의 할머니가 폭염에 쓰러질까 걱정돼 할머니가 팔던 과자를 다 사준 것.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시립대에 재학 중인 권모씨의 페이스북에는 경찰 제복을 입은 한 남성이 시립대 앞 사거리에서 70대 할머니가 파는 뻥튀기 과자 7개를 봉투에 담는 사진이 올라왔다.

권씨는 "할머니가 길에서 과자를 팔고 있는데 경찰 두 분이 오셔서 과자를 봉투에 다 담길래 나가시라고 치우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과자를 전부 다 팔아주면서 집에 가라고 하시더라. 멋있는 경찰분인 듯"이라는 설명도 달았다.

사진의 주인공은 서울 동대문경찰서 관할 청량리역 파출소의 최용준(36) 경장과 임중섭(26) 순경.

이들은 13일 오후 7시께 뻥튀기 과자를 파는 할머니가 무더위에 과자를 파는 모습이 안타까워 "과자 다 사드릴테니 집에 들어가세요. 여기 나오시면 쓰러지세요"라고 할머니를 설득했고 할머니는 남은 과자 7봉지를 3천500원에 팔았다.

임 순경은 "무더위 길거리에서 할머니가 들리지도 않은 목소리로 과자를 파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어차피 저희도 간식 사 먹은건데 이렇게 화제가 되니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마음씀씀이가 너무 곱다", "저런 경찰이 있다니 마음이 너무 훈훈해진다", "저런 젊은이들이 있어 아직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는 것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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