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함' 진수...1800t급 잠수함 바다로 출항

입력 2013-08-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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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함 진수

▲박근혜 대통령과 해군 관계자 등이 2013년8월13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잠수함 김좌진함 진수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00t급 잠수함 '김좌진함' 진수식이 13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렸다. 이날 진수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관진 국방장관,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김좌진함 진수식 축사에서 "튼튼한 해상방위 능력이 있어야만 어업도, 수출 길도, 국민의 안전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에서 확인했다"며 "우리의 국익과 해양주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늘 진수하는 김좌진함은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던 김좌진 장군의 호국정신과 필승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 해군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바다를 지키고 바다의 길을 여는 애국의 정신을 이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군함의 진수식을 국군통수권자가 직접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이날 축사에서 '국익과 해양주권'을 언급한 것은 북한에 대한 북방한계선(NLL) 수호의지와 함께 일본에 대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짐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원일함과 정지함, 안중근함에 이어 네 번째로 만들어진 1800t급 김좌진함은 길이 65.3m에 최고 시속 37km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승조원 40여 명을 태우고 미국 하와이까지 연료 재충전 없이 왕복 항해할 수 있다.

또 김좌진함은 어뢰와 기뢰는 물론 신형 순항미사일 '해성3'(해성쓰리)를 탑재하고 있어 적 주요시설에 대한 정밀타격을 할 수 있다.

해군은 앞으로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오는 2015년 김좌진함을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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