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승화프리텍’ 20.20% 하락하며 비상

입력 2013-08-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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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엔티’ 상장 이후 연속 상승세로 36.47% 올라 1위

지난주 (2~9일)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지수보다 선전했다.

코스닥이 최근 다시 강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조정을 받아 과열 양상이 진정됐고 수급 여건이 나아졌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지난 7월부터 지난 9일까지 코스닥 주식을 203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515억원 순 매수했다.

연기금 자금이 11거래일 연속 사자 우위를 보였다.

이는 양적완화 출구전략 조기시행 우려 등으로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수나 업종 중심으로 움직이는 유가증권시장보다는 종목 중심의 코스닥시장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금호엔티, 루트로닉, 코스온, 네오위즈인터넷, 유니셈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자리했고 승화프리텍, 에너지솔루션, 유신 KTH, MPK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호엔티...상장 이래 계속된 상한가=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금호엔티로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36.47%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7130원에서 9730원으로 올랐다.

금호엔티는 지난 2일 상장 이래 계속된 상한가에 주가는 공모가 3100원의 세 배를 넘어섰다.

금호엔티는 자통자 내장부품용 부직포 소재와 폴리우레탄폼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505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루트로닉은 35.61%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주가는 1만7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올랐다.

루트로닉은 안과용 수술기 제조 허가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했다.

지난 5일 루트로닉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치료하는 안과용 레이저 수술기 제조 허가를 받았다.

루트로닉은 레이저 의료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코스온은 28.11%의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온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화장품 사업 진출 파트너로 낙점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지난 6일 코스온은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와이지엔터에니먼트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네오위즈인터넷과 유니셈이 각각 19.52%, 19.40%의 상승률을 보이며 4,5위를 차지했다.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주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며 중년층에게 인기를 모은 온라인낚시게임 청풍명월의 모바일 버전인 청풍명원 '청풍명월 for Kakao'를 선보였다. 이 게임은 실감나는 그래픽을 모바일에 그대로 옮겼다.

유니셈은 올 상반기 BOE와 LCD검사 및 LCD패널 이송장비 등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플렉스컴(18.37%), 엠케이전자(17.55%), 하이비젼시스템(17.08%), 파세코(16.50%), 피제이전자(16.36%)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승화프리텍, 불성실공시법인 낙인효과? …급락세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승화프리텍이 20.20%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2005원에서 1600원으로 하락했다.

에스에이치투에서 승화프리텍으로 이름을 바꿔 이미지 개선에 나섰지만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승화프리텍은 8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됐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달 26일(2억원), 30일(10억원), 이달 5일(5억원) 등 사흘에 걸쳐 행사됐다. 총 행사주수는 35만4765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2.4%에 해당하는 규모다. 행사가액은 2255원이다.

에너지솔루션과 유신도 급락세를 보였다.

에너지솔루션은 지난주 18.80%떨어지며 하락률 2위를 보였고, 유신은 15.97%떨어지며 하락률 3위를 기록했다.

에너지솔루션은 이 기간 전주 105.56%상승세를 그리며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그렸다.

지난 주 하락폭은 이같은 상승폭을 반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일 eTEC E&C와 158억원 규모로 AC 프로젝트 주기기 및 보조기기, 덕트·배관 설치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신은 횡령설에 급락세를 보였다. 8일 검찰은 4대강 살리기 사업 입찰 담합 및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유신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KTH와 MPK는 지난주 각각 15.65%, 12.77%떨어지며 하락률 4위,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포털 파란 종료 및 올해 4월 온라인게임사업 등이 종료를 맞으며 매출 하락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H의 2분기 매출액은 3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대 14%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는 '미스터고'에 투자해 흥행을 기대했지만 영화 부진에 따라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용현BM(-12.08%), 참좋은레져(-11.15%),브리지텍(-11.13%), 코프라(-10.04%), 웹젠(-9.78%)등도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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