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정원 셀프개혁, 주홍글씨 대신 훈장 달아준 격”

입력 2013-08-0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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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에 스스로 개혁하라고 주문한 것과 관련 “국정원에 주홍글씨 대신에 훈장을 달아준 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시청광장 민주당 천막당사에서 가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의 간담회에서 “국정원에 씌워진 주홍글씨는 절대로 스스로 지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통령선거를 전후해서 하나하나가 엄청난 국기문란인 사건들이 우리 앞에서 벌어졌다”며 “국가정보기관의 대선개입, 정상회담 회의록 무단공개와 그에 대한 공식적인 해석까지, 또 정상회담 회의록이 박근혜 후보 캠프에 불법 유출돼서 선거 기간 동안에 유세장에서 낭독되는 일까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헌정유린 사건에 핵심에 있었던 국정원이 국민의 뜻에 따라 전면적으로 개편돼서 제대로 된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게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진상을 규명해내고 관련자들을 대통령과의 친소관계와 관계없이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민변에서 나와 주신 여러분들 모시고, 특별히 우리 국정원을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고견 들려주시면 우리 민주당이 새겨듣고 잘 수렴해서 법안화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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