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끗발 좋았던 ‘새내기주’ 이대로 지나

입력 2013-07-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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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주들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루고 있다. 상장 직후 강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속속 고개를 숙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상장한 나스미디어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8800원) 대비 70%가량 오른 1만5050원에 결정된 후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당일 1.99%(300원)오른 1만5350원으로 거래를 마친 후 다음날 바로 7.49% 급락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최근 2거래일 연속 4%대로 빠지며 30일 상장 이후 최저가인 1만22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24일 상장한 KG ETS 역시 상장 이후 연속 이틀동안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3일째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9.26% 빠진 후 횡보하고 있다.

지난 5월30일 상장한 엑세스바이오도 힘들 받지 못하고 있다. 상장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소폭 빠진 상태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처럼 새내기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현재 파이오링크와 금호N.T가 각각 내달 1일과 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10여개 기업이 상장절차를 밟고 있다. 이외에도 증권가에서는 올해 20~30여개의 기업이 상장심사 청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새내기주들이 고전을 하면 상장준비 기업들도 머뭇거릴 수 밖에 없다”며 “가뜩이나 대내외 경제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기업공개(IPO) 시장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모주 물량이 적은 등 수급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이유로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공모주 펀드의 경우 구성자금의 20% 가량을 공모주에 투자해야 하는데 올해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현재까지 15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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