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만에 출근한 이건희 회장, 첫 업무는 ‘하반기 전략보고’

입력 2013-07-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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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사진> 삼성전자 회장이 본격적인 하반기 경영행보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30일 오전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해 하반기 경영전략에 대해 보고 받았다. 그룹 안팎의 주요현안 보고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직접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56일 만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20일 경영구상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후 프랑스 파리 등 유럽을 방문한 뒤 일본으로 돌아왔다. 이후 37일 만인 지난 27일 귀국했다.

해외에 머물면서도 그룹 주요 현안은 챙겼다.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실장 등 그룹 수뇌부를 일본으로 불러 현안보고를 받고 경영구상을 이어왔다.

이 회장은 지난해까지 매주 두 차례 출근했다. 올 들어서는 장기간의 해외 체류로 자리를 비운 날이 많았고, 귀국 후에도 비정기적으로 서초 사옥으로 출근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이 회장의 귀국과 함께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본격적인 출근 경영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약 두 달 만에 시작한 이 회장의 출근 경영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주요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대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해(22조8500억원)보다 1조원 이상 많은 24조원이다. 상반기에 9조원 안팎이 집행된 만큼 나머지 15조원의 대규모 투자가 하반기에 집중될 예정이다.

이 회장이 이날 출근과 함께 하반기 경영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도 하반기 투자집행이 그 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삼성그룹 주요계열사 및 사업장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마련 지시도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출근 자체만으로도 그룹 전체에 적잖은 긴장감을 불러온다”고 말하고 “하반기에 대규모 투자집행이 예고된 만큼 주요 현안은 이 회장이 직접 챙기고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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