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 입학한 신입생 10명중 8명이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올해 신입생 2353명을 대상으로 실시,공개한 '2013학년도 신입생 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5.9%가 고등학생 때 사교육을 받았다고 답했다.
경험한 사교육 유형(복수응답 가능)은 학원이 65.8%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강의(44%), 개인 과외(22.3%) 순이었다. 사교육 경험이 있는 신입생의 43.8%는 '사교육이 학업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학업성취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꼽은 신입생이 81.6%로 가장 많았다. '정규교육'과 '사교육'은 각각 7.6%, 5.9%에 그쳤다.
서울대를 선택한 이유는 '사회적 인정'(36.1%)이 가장 많았고 '원하는 학과·학부'(21.1%), '학구적인 분위기'(14.7%)가 뒤를 따랐다.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직장 형태는 '연구소 및 대학'(29.8%), '국가기관'(17.8%), '대기업 및 국영업체'(14.5%) 순으로 응답했다.
정치적 성향을 묻는 문항에는 '중간'이라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진보적인 편'(30.2%), '보수적인 편'(21.7%) 순으로 집계됐다.
북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8.5%가 '협력해야 할 대상'으로, 36%가 '주의해야 할 경계 대상'이라고 인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