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억원 상당 국산 둔갑 중국산 수공구 적발

입력 2013-07-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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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와 삽, 낫 등 중국산 수공구를 수입해 국산으로 둔갑시키거나 원산지를 속인 업체들이 관세당국에 적발됐다.

관세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상위 40개 수공구 수입업체에 대한 원산지표시 기획단속을 한 결과, 11개 업체가 21억원 상당의 수공구 360만점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과징금 부과와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낫·망치의 자루부분에는 우리나라 지명 또는 회사명을 크게 표시한 반면 자루 밑 부분에 거의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원산지를 표시했다.

또 호미·괭이를 수입해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알 수 없거나 국산으로 오인하도록 아예 표시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원산지를 잘 보이고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함에도 농기구손잡이에 잘 떨어지는 스티커로 붙이거나 삽에 잘 보이지 않도록 새겨놓은 사례도 적발됐다.

관세청은 이들 가운데 2개 업체에 총 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9개 업체에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번 단속은 중국산 저가제품이 국산으로 오인되거나 둔갑돼 판매되면서 국내 수공구 제조업계가 고사위기에 있다는 업계의 건의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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