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013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기념일’포고문 발표

입력 2013-07-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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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 기념…새로운 번영과 평화의 시작”…참전용사 기리는 기념식·행사 촉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포고문(Proclamation)’을 발표했다.

한국전쟁 정전 60주년 기념일은 27일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3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포고문에서 “이날은 전쟁의 종결을 기념할 뿐 아니라 새로운 번영과 평화의 시작을 기리는 날”이라면서 “한국은 전쟁 이후 60년 동안 전 세계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의 일원이 됐으며 미국과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 됐다”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우리(한국과 미국)는 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지탱하는 기반을 함께 건설했다”면서 “그 유업은 60년 전 자유를 위해 싸우고 오늘날까지 이를 지켜온 우리의 용사들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용사들은 그 곳에서 험준한 산악을 넘고 혹한의 추위를 이겨내며 한반도 남쪽을 밀어붙이는 공산당과 맞서 싸웠다”면서 “그들은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집을 떠나 머나먼 곳에서 알지도 못하는 나라,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불굴의 용기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오바마는 “위대한 이정표를 기념하고 우리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특별한 경의를 바친다”면서 “미국은 영원히 참전용사들이 우리를 위해 봉사한 것처럼 그들을 위해 봉사할 것을 다짐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나는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권능에 따라 7월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선포하며 모든 미국 국민에게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높이는 적절한 기념식과 행동으로 이날을 기념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취임 이후 해마다 한국전 정전기념일 포고문을 발표했다.

미국은 통상 전쟁이 일어난 6월25일보다 7월27일 행사를 더 크게 치른다. 미국은 정전 60주년을 맞은 올해 예년보다 다양한 행사로 한국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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