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라이프]“블랙박스, 100% 믿으세요?”

입력 2013-07-2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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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차량 블랙박스와 관련해 사생활 침해와 부정확한 정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96%는 블랙박스를 탑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자동차업계는 차량 운행을 평가하기 위해 블랙박스를 설치했지만 최근에는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데이비드 스트릭런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관계자는 “블랙박스는 도로 교통안전 관리와 관련해 확인할 수 없는 정보를 얻어 사고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 미래 사고까지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블랙박스가 수집한 자료를 누가 또는 어디에 사용하는지 알 수 없어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사용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아 블랙박스가 속도와 제동 여부 및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까지 기록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카리아 반즈 전자사생활정보센터(EPIC) 법적 자문가는 “(블랙박스의 사용을) 허용할 수 있는 정보와 그럴 수 없는 정보의 기준이 딱히 나눠져 있지 않아 문제”라고 설명했다.

블랙박스의 신뢰도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앤토니 니메이어는 지난 2009년 렌트카업체 허츠에서 렌트한 포드의 포커스를 운행하다 사고로 사망했다.

그의 아내 캐서린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포드와 허츠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으나 패했다. 캐서린은 소송에서 패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블랙박스의 정보가 항상 정확하지는 않다는 사실이 이슈로 떠올랐다.

온라인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는 최근 블랙박스의 정보를 지우는 방법이 오르는 등 최근 미국에서는 차량 블랙박스와 관련된 이슈가 떠오르고 있다고 NY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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